오늘은 저가항공 이용시 할인 상품을 찾고 추가 수수료를 피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해외여행 계획중 예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시간 이었으면 합니다.
최저가 항공권을 찾는 스마트한 예약 전략
저는 지난 5년간 20개국 이상을 여행하면서 항공권 예약의 모든 것을 경험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항공권은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같은 노선이라도 언제 예약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 있거든요.
보통 국제선의 경우 출발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일찍 예약하면 항공사들이 아직 프로모션을 시작하지 않았을 수 있고, 너무 늦게 예약하면 좌석이 별로 남지 않아 가격이 비쌀 수 있어요. 다만 성수기(7-8월, 12월)는 4-6개월 전부터 예약하는 것이 좋답니다.
항공권 검색할 때는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수예요. 스카이스캐너, 카약, 구글 플라이트 같은 메타서치 사이트들은 다양한 항공사의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특히 스카이스캐너의 '전체 월'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한 달 중 가장 저렴한 날짜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요일별로도 가격 차이가 꽤 나는데요. 보통 화요일이나 수요일 출발이 가장 저렴하고, 금요일이나 일요일은 비싼 편이에요. 실제로 제가 지난번 방콕행 티켓을 예약할 때, 수요일 출발은 35만원이었는데 금요일 출발은 45만원이었어요.
또 하나의 팁은 항공사 뉴스레터나 소셜미디어를 구독하는 거예요. 특히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같은 저가항공사들은 자주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뉴스레터 구독자가 가장 먼저 소식을 받아볼 수 있죠. 에어아시아는 매주 월요일 자정에 특가 상품을 올리고, 스쿠트항공은 매달 1일에 프로모션을 시작하니 참고하세요.
숨겨진 수수료 피하기: 체크인부터 수하물까지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추가 수수료예요. 기본 요금은 저렴해 보이지만,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면 대형항공사 요금과 비슷해질 수 있거든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수수료 절약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체크인 수수료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저가항공사는 공항 체크인 시 추가 요금을 받아요. 예를 들어 에어아시아는 공항 체크인 시 1인당 3만원, 제주항공은 2만원의 수수료를 받죠. 이런 비용을 아끼려면 온라인 체크인은 필수예요. 대부분 출발 24-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니, 스마트폰 캘린더에 미리 알람을 맞춰두는 것이 좋아요.
수하물도 큰 비용이 될 수 있어요. 현재 대부분의 저가항공은 위탁수하물을 포함하지 않은 요금제가 기본이에요. 20kg 수하물을 추가하면 편도 기준 3-5만원이 추가되죠. 만약 짐이 많다면, 예약 시점에 미리 수하물을 추가하세요. 공항에서 추가하면 온라인 예약 대비 50% 이상 비쌀 수 있어요.
기내식도 마찬가지예요. 기내에서 주문하면 보통 샌드위치 한 개에 8천원 이상 하지만, 사전 주문하면 5-6천원선에 구매할 수 있어요. 저는 보통 공항 편의점에서 미리 샌드위치를 사 가는 편인데, 이러면 3천원이면 충분하답니다.
좌석 선택도 큰 비용이 될 수 있어요. 비상구 좌석이나 앞좌석은 편도당 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들죠. 2-3시간 정도의 단거리 구간이라면 일반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해요. 어차피 비행시간이 짧아서 크게 불편하지 않거든요.
저가항공의 히든 베네핏: 얼리버드 특가부터 환승 연계까지
많은 분들이 저가항공하면 '불편하다', '서비스가 안 좋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데요. 사실 잘만 활용하면 저가항공도 충분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때로는 대형항공사보다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먼저 얼리버드 특가를 노려보세요. 대부분의 저가항공사들은 새로운 노선을 런칭할 때 파격적인 특가를 제공해요. 예를 들어 진에어가 작년에 괌 노선을 처음 시작했을 때, 왕복 25만원대 특가를 선보였죠. 평소 괌 항공권이 50만원 이상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파격적인 가격이었어요.
마일리지 적립도 놓치지 마세요.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 에어부산의 FLY&STAMP 등 저가항공사들도 나름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적립률이 대형항공사보다 낮을 수는 있지만, 유효기간이 길고 사용 조건이 덜 까다로운 편이에요.
환승 연계도 저가항공의 장점 중 하나예요. 예를 들어 에어아시아는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서 호주나 뉴질랜드까지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연계 항공편을 제공해요. 대형항공사의 직항 대비 30-40% 정도 저렴한 경우가 많죠. 다만 환승 시간이 좀 긴 편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제주항공 카드는 항공권 결제 시 5-10% 캐시백을 제공하고, 무료 수하물 혜택도 주어요.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가 있다면, 해당 항공사의 제휴 카드를 만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