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외여행을 좀 더 가볍게 할 수 있는 현명하게 짐 싸기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며 몸도 가볍고 비용도 절약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스마트한 수하물 구성으로 추가 비용 피하기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무엇을 얼마나 가져갈 것인가'입니다. 특히 항공여행의 경우, 수하물 초과 비용이 여행 경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한 수하물 구성으로 효율적인 여행 준비가 가능합니다.
먼저, 캐리어 선택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항공사마다 기내 수하물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보통 국제선의 경우 기내 수하물은 55cm x 40cm x 20cm 정도를 기준으로 하며, 무게는 7~10kg 내외입니다. 이 규격에 맞는 캐리어를 구매하면 추후 다양한 항공사 이용 시에도 문제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옷가지 구성도 중요한데, 여행지의 날씨와 일정을 고려한 '캡슐 워드로브'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캡슐 워드로브란 서로 매치가 잘 되는 몇 가지 핵심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무난한 컬러의 상의 3-4벌, 하의 2벌, 아우터 1벌 정도로 일주일 치 코디가 가능합니다. 특히 드라이 기능이 있는 소재의 옷을 선택하면 세탁과 건조가 용이해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과 세면도구는 여행용 사이즈로 준비하되, 현지에서 구매 가능한 물품은 과감히 제외합니다. 기내 반입 시 액체류 제한(100ml)을 고려해야 하며, 샴푸나 바디워시 같은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대부분의 숙소에서 제공되므로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자신만의 스킨케어 제품이나 메이크업 필수품은 여행용 용기에 소분해 가져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여행 중 음식비 절약을 위한 실용적인 준비물
여행 경비 중 숙박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식비입니다. 모든 끼니를 현지 식당에서 해결하다 보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필수품만 잘 준비해도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우선 접이식 텀블러는 필수입니다. 공항이나 관광지에서 생수를 구매하는 것은 의외로 큰 지출이 될 수 있습니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호텔이나 카페에서 물을 채워 마시면 음료 구입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온/보냉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고, 때로는 커피나 차를 담아 가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조리도구도 유용합니다. 전기포트는 많은 호텔에서 제공하지만, 제공되지 않는 숙소를 위해 소형 전기포트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컵라면이나 즉석식품을 조리할 수 있고, 차나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접이식 수저세트와 식기용 세제, 다용도 칼도 준비하면 편의점에서 산 음식을 숙소에서 즐기기에 좋습니다.
포켓 와이파이나 현지 유심도 음식점 검색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현지 맛집이나 저렴한 식당을 찾을 때 인터넷 검색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찾아가면 관광객 대상의 비싼 식당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달 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어, 인터넷 접속은 식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는 스마트 아이템
여행 중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몇 가지 스마트 아이템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주는 든든한 보험이 됩니다.
우선 보조배터리는 필수품입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면 급하게 비싼 가격에 충전기를 사야 하거나, 현지에서 호환되지 않는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10,000mAh 이상의 대용량 보조배터리와 함께 다양한 기기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 충전 케이블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한 현지 콘센트 규격에 맞는 어댑터도 필수입니다. 공항에서 급하게 구매하면 일반 매장보다 2-3배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우산이나 우비도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현지에서 우산을 사게 되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접이식 우산이나 일회용 우비를 챙기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기에 여행하는 경우라면 더욱 필수적입니다.
기본적인 구급약도 준비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약국을 찾아다니는 것은 쉽지 않으며, 의사소통의 문제로 원하는 약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지 약국에서 구입하는 약값은 한국보다 훨씬 비쌀 수 있습니다. 해열제, 소화제, 지사제, 밴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을 준비하면 건강도 지키고 불필요한 지출도 막을 수 있습니다.